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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총신대입구역 아파트단지 내 연습용 골대

수도권 농구장 정보/야외 농구장 정보

by 달리누나 2021. 7. 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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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나만의 비밀의 장소다. 왜냐면 ㅋㅋㅋㅋ 시설이 꾸지거든...ㅎㅎ

그럼에도 공유를 하려는 이유는 코로나여도 닫을 것 같지도 않고 역과의 접근성도 좋지 않아 진짜 동네 사람 말고는 오지 않을 것 같으니.

어쩌피 동네 사람과 내가 시간이 겹칠 것 같지도 않고, 이 동네에 농구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보이지도 않으니.

 

그리고 ㅋㅋㅋㅋ 진짜 아래의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진짜 후진 농구코트다. 농구코트라기도 그렇고 그냥 진짜 말 그대로 농구골대? 농구...연습장? 아니 연습이라는 단어도 과한데, 뭐 좋은 표현 없나. 그래도 집 근처에 농구골대가 있는 게 어디냐만은. 

아파트단지 내 농구장

여기는 동작구 사당2동에 위치한 신동아4차아파트 내의 농구장이다. 지도상으로 보면 테니스장으로 뜬다. 내 어릴 적 기억을 조금 더듬어 보면 테니스장이 맞았던 거 같다. 초등학생 때 여기 바로 옆에 있는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자주 놀았는데, 그 때 어른들이 테니스를 치는 모습을 지켜보곤 했었다. 언제 농구장으로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농구인인 나에게 지금은 골대 하나라도 소중하다. 코로나라... 다 닫혀버렸으니. 후.

실제 농구장의 밝기

위에 사진은 야간모드로 촬영해서 매우 밝게 나왔는데, 여기 따로 라이트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밤에 오면 꽤 어둡다. 전 테니스장, 현 농구장인 이 곳 바로 옆에는 놀이터가 있고 그 앞에는 분리수거장이 있다. 나름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다. 그런데 농구하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다. 하나도 없기 때문에 진짜 어찌 보면 찐농구인이 연습하기엔 꽤 괜찮은 곳 같은데. 물론 바닥이 모래고 뭐 라인도 하나 없긴 하지만. 심지어 그물도 안 달렸지만. 골대가 2개 있는 게 어디냐고.

골대 상태

그리고 어찌 보면 오히려 코로나로 다 닫히는 시국에도 이 농구장만은 절대로 닫힐 거 같지 않다. 누가 여기 와서 농구를 하겠어. 만약에 거리두기 단계가 지속되서 핫플 농구장이 안 열리면 여기 와서 반코트든 풀코트든 해도 나쁘지 않을 숨은 핫스팟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아파트단지 내에 있어서 오후 9시인가부터 문을 잠군다. 아무래도 농구공 때문에 소음이 심한 스포츠다. 주말 아침마다 일찍 와서 농구연습이나 할까 생각하다가도 결국 귀찮아서 아직 한 번도 안 했다. (물론 지금은 손가락 부상 중) 코시국에 이런 곳조차 감사하다.

위치

지도에 테니스장이라고 쓰인 곳이 농구장이다. 연습하기 꽤 괜찮다고 느끼는 점 또 하나는 화장실이 가깝다.(화장실 중요, 연습 후 손 씻고 세수하고 가야지 안 그럼 찝찝) 

 

이수역 14번 출구에서 시장 따라 쭉 올라가서 아파트단지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신동아아파트 407동 앞에 위치해 있다. 놀이터를 찾았다면 그 바로 옆에 있는 철조망 안을 확인하면 골대가 보인다. 다만 농구장 안만 빙글빙글 돌며 산책하시는 어르신이 있으니 유의하길! 조만간에 연습하러 한 번 가야겠다. 위에 언급했듯 저녁에는 안 열려 있고 라이트도 안 켜지니 이왕이면 8시 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어쩌피 지금 여름이라 해도 기니깐. 혼자 슛연습하러 가기엔 최적의 장소인 듯 싶다. 아무도 없지. 골대는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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