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처음 농구를 시작했다. 야외에서 주로 했는데, 당시에는 반포종합운동장에 농구장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몰랐어서 집 앞에 그런 좋은 곳을 두고 신림역까지 갔다. 그것도 신림역 바로 앞에 위치한 곳도 아니었는데.
도림천이 길다 보니 도림천 농구장하면 좀 여러 군데를 의미해서 항상 헷갈린다. 그래서 역 이름과 함께 썼다. 복개천 농구장이라고도 부른다. 신림역에서 걸어가면 20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서교동문화원? 문화센터?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반대편이라면 쑥고개 입구에서 하차하면 된다. 이 농구장을 가고 싶으면 "서림데이케어센터"를 검색해서 가는 게 제일 좋다. 지금 내가 사진 찍은 위치에 있는 건물인데 그러면 이 신호등만 건너서 바로 계단 밑으로 내려가면 농구장이 나온다.
신림 도림천 농구장이다. 가끔 도림천역, 신도림역 쪽에 있는 도림천 농구장과 헷갈릴 수 있으니 꼭 유의해야 한다.
골대는 이렇게 천을 따라서 5개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첫 골대부터 뒤로 갈수록 조금씩 코트가 작아진다.
정규에 비하면 당연히 작고 골대도 좀 낮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천에 공이 빠지는 경우도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첫 골대와 두 번째 골대의 풀코트만 널찍하다. 여기는 그래도 양 옆도 넓은 편이고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돼 있지만 나머지 3개의 골대는 진짜 엄청 좁아서 4:4를 반코트 하기엔 살짝 무리가 있다. 3:3이 나을듯.. 여긴 풀코트하기엔 정말 무리인 곳이다.
특히 사진에서 보듯 첫 번째 골대는 기울어져 있기까지 해서 공이 밑으로 잘 굴러간다. 그래서 보통은 두 번째 골대에서 많이들 한다.
내가 서울대에서 일할 적에는 버스 한 방이어서 자주 오곤 했지만 지금은 집과 가까운 반포종합운동장이 있으니 잘 안 가게 된다.
그래도 우레탄 바닥이고 농구하기는 꽤 괜찮다. 무엇보다 24시간 라이트를 켜준다. 새벽에도 사람이 꽤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래도 동네 사람들은 아무 때나 올 수 있을테니. 불을 24시간 켜주는 곳이 우리 집 근처에도 있으면 좋으련만..ㅠㅠ
아무래도 천따라서 산책할 수 있게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잘 조성해 두어서 이렇게 장미꽃도 있고 오리도 볼 수 있고 자연과 함께라 좋다.
덕분에 공도 물에 빠질 수는 있지만..ㅎㅎ 아쉬운 것은 주차과 화장실이 힘들다는 것. 주변에 식당이나 카페와 친해져놓고 이용해야 한다는 것...? 아니면 참았다 역까지 가야지 뭐^^... 주차는 알아서 잘 해야 한다...ㅎㅎ
남녀노소, 댕댕이 진짜 많이 지나가서 농구공에 맞을 수도 있으니 그것도 주의해야 한다. 맞으면 아풔..ㅠㅠ 그리고 농구장보다 더 가면 배드민턴장도 나온다. 같은 우레탄 바닥에 선도 제대로 그려져 있어서 좋다.
원래 코로나로 꽤 오랜 시간 닫혔었는데 드디어 열렸다는 소리에 바로 달려갔다가 포스팅ㅎㅎ 도림천 야외농구팟 다시 슬슬 모이겠네. 아직도 가면 아는 사람이 종종 있다는 게 신기하다.
"서림데이케어센터"를 검색하거나 "도림천농구장" 중에 관악구 신림에 있는 것으로 검색해서 가면 된다. 다른 지역에 있는 도림천농구장도 있으니 꼭 한 번 더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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