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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트 4개의 반포종합운동장이 마침내 열렸다. 2021.06.26 방문

수도권 농구장 정보/야외 농구장 정보

by 달리누나 2021. 6. 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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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수, 사당 이 근처에 거주하는데 근처에 농구하러 다닐 곳이 없다. 학교 운동장 외에는 딱히 농구를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큰 공원이 없다. 코로나로 닫혔던 반포종합운동장의 재개방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집에서 걸어서 30-40분이면 갈 수 있고, 골대가 8개나 있어서 주말이 아니면 연습할 자리가 있다. 나는 게임보다도 연습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맨날 자리가 없어서 주구장창 밀어내기만 해야 한다는 사실이 항상 슬펐다. 그런데 마침내! 드디어! 반포종합운동장이 열렸다! 열린 건 지난 주 금요일이었나, 나는 바로 그 주 주말인 토요일에 방문했다.

반포종합운동장 가는 길의 사거리

사진에서 보듯 신반포역에서 내리면 이렇게 사거리가 나올 때까지 걸으면 된다. 이 사거리 바로 앞에는 따릉이도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은 편이다. 서초구는 역시! 공원이면 공원 문화시설이면 문화시설! 도서관이면 도서관! 정말 다 갖춘 동네다.

주차장

내리막길을 내려오자마자 바로 왼쪽에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있다. 주차장이 꽤 큰 편이긴 한데, 그래도 테니스 회원들과 겹치면 자리가 모자른 경우도 많다. 어찌됐든 주차 가능!! 주차장 바로 옆 코트는 테니스코트인데,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한다.

트랙과 축구장

사진에서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쪽 아래가 내가 신반포에서 내려온 길이고, 사진을 찍은 위치가 농구장 앞이다. 한 마디로 반포 종합운동장 정문 입구와 농구장은 끝과 끝. 넓은 축구장과 큰 트랙을 지나서 와야 한다. 그리고 사진 맨 왼쪽에 보이는 작은 집 같은 곳은 화장실이다. 

농구장

이렇게 우레탄으로 된 초록색 농구장이 있고, 그 옆에는 파란색의 플라스틱? 코트가 있다. 그나저나 사진에서 맨 왼쪽에 보이는 저 건물보다 더 왼쪽으로 가면 또 하나의 건물이 있다. 그리고 그 옆에 화장실이 있는데, 거기는 1인 샤워장도 있다. 샤워는 누구나 가능하고 무료다. 샤워실은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된다. 예약이나 그런 거 없이 그냥 비어 있으면 사용 가능하다. 1인 부스처럼 생겨서 난 여자인데도 샤워하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당연히 남녀 분리된 화장실이고 각 화장실 안에 또 분리된 1인 샤워부스가 있는 것.

농구장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초록색 우레탄 코트 옆에는 파란색 플라스틱코트가 있다. 그리고 저 옆에 하얀돔은 배드민턴장이다. 진짜 말 그대로 종합운동장! 너무 좋다. 모든 게 다 있음.

라이트

최근에 다시 재개장하면서 라이트를 바꿨다. 원래는 눈뽕이 있고 조금 어두운 감도 있었는데, 지금은 눈뽕도 없고 더 밝아진 느낌이다. 아주 좋아! 

 

농구코트

이렇게 풀코트 4개로 이루어져 있고, 플라스틱의 경우는 습할 때나 비오면 매우 미끄러워져서 나는 개인적으로 우레탄이 좋다. 반포종합운동장에는 외국인도 진짜 많이 온다. 그리고 나름 서울의 중앙이어서 그런건지 서쪽, 동쪽, 북쪽, 남쪽 여러 곳에서 모이는 느낌이다. 그 만큼 실력도 천차만별이고, 연령대도 다양하다. 고등학생도 많다. 가끔 선출이 오기도 한다.

 

어두워진 반포

원래 반포종합운동장은 오후 11시가 되면 모든 불이 꺼진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라 오후 10시에 꺼진다. 물론 내일(7월 1일)부터 영업제한이 풀려서 아마 다시 11시까지 운영되지 않을까 싶다. 반포면 걸어서도 30-40분이니 나에겐 너무 좋은 곳! 앞으로 자주 가야겠다.

 

 

신반포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빠르고,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려도 걸어올 만한 거리다. '반포종합운동장'을 검색하면 나온다. 드디어 열렸다!! 사실 설렘을 감출 수가 없다. 누가 뭐래도 반포는 야외 농구인들의 핫플임은 명백하기 때문에. 주말 오전에 가도 연습하거나 팀별로 와서 자체전 3:3 반코트나 풀코트 경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서 농구강습을 하기도 하더라. 물론 저녁엔 골대가 모잘라 밀어내기 하는 판국이라 강습하기 그렇게 적절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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