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광인 나는 어디로 여행을 가든 일단 농구장부터 눈에 들어오나 보다. 버스 안에서도 기차 안에서도 농구장부터 보이고 농구장 사진부터 찍고 바로 지도앱을 켜서 위치부터 확인한다. 그러다 보니 어디로 여행을 가기 전에 항상 그 지역에 제일 유명한 농구장이 어딘지도 찾게 된다. 시간 되면 들려서 농구도 한 판 하고 와야지~ 라는 생각과 함께!
이번엔 경상북도 포항에서 제일 핫하다는 영일대 농구장 포스팅이다. 올해 간 건 아니지만.. 사진만 봐도 현재가 아니긴 하지만.. 여튼 갔다오고 바로 못 올렸으니 지금이라도 ㅠㅠ 앞으로는 다녀오면 재깍재깍 빠르게 올려야지. 아쉽게도 영일대 농구장은 유명세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일단 바닥이... 아스팔트였다.
하지만 제주도 탑동 농구장처럼 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다는 점이 좋았다. 바다를 보면서 농구라니 얼마나 낭만인가. 여기도 근데 농구공 잘못 빠지면 바다로 떨어질듯... 제주에서도 바다에 농구공 빠진 거 직접 목격했었는데.. 좋은 점은 골대의 그물은 잘 관리하는 듯하다는 점이다.
이렇게 2개의 골대가 앞뒤로 붙어있는? 건 처음 봐서 신기했다. 보통 골대 한 개짜리를 하나씩 갖다놓던데, 여기는 아예 이렇게 생긴 골대를 놨길래 신기했다. 이렇게 2개가 연결돼? 붙어있는? 농구대가 2개 있다. 골대는 4개라는 뜻! 골대는 좋아 보이지만 바닥이 영... 여기서 농구하면 무릎 다 갈릴 것 같다ㅠㅠ 농구대에는 농구대 이동 금지 안내가 붙어 있다.
영일교 바로 앞에 위치한 농구장이라는 점이 그래도 좀 낭만적이다. 농구하기 싫으면 뭐 바다나 보면 되지. 내가 갔을 때는 봄이고, 축제 기간이었어서인지 농구장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아쉬웠다. 사실 농구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아마 농구하기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갔었기 때문이다.
카카오지도에 '영일대 농구장' 치면 안 나온다. 아 물론 네이버지도에도 안 나온다 ㅋㅋㅋ 그래서 위 사진처럼 영일교 앞 그 근처 어딘가에 있으니 '영일교'를 찍고 찾던가 위 지도에 찍어둔 표시를 찾아서 가면 된다. 정 안 나오면 '영일대 장미원' 치고 가도 된다. 근처에 주차할 곳은 없어 보인다. 해수욕장이라 이미 차가 바글바글하다. 라이트는 저녁에도 켜주긴 하는데 언제까지 켜주는지는 모르겠다. 나중에 또 방문한다면 야농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한 게임 하고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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