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는 어떤 야외농구장이 핫할까... 하고 영주 시민에게 물어봤지만, 잘 모른다고 했다. 그나마 대학교 내에 있는 농구장이나 사람이 있지 그 외에는 없을 것 같다고 하길래... 그래도 이왕 영주까지 가는데 농구장 하나 정도는 들리고 싶은 마음에 '부석중' 농구장을 들렸다. 역시 나는 뼛속까지 농구인 ㅎ
사실 농구장이 어딨는지도 모르겠다는 영주 현지인을 데리고.. 그냥 어디 초등학교 중학교 안에 있는 농구장이라도 가보고 싶다고 했다. 그럼 거기에 뭐 사람 하나라도 있지 않겠냐고. 하지만 방학이라 그런지 교내는 완전 썰렁... 그 자체...! 초딩이라도 한 명 공 튀기고 있으면 야 누나(사실 이모)랑 1:1 하자 이러려고 했는데
아주아주 텅 비어 있는 주말의 학교. 아마 3월 1일이었던 것 같다. 방학은 아니고 개학은 했는데, 주말이라 썰렁했던 듯.
아니 솔직히 나 때는.....(꼰대) 초등하굑 중학교에 우레탄이나 플라스틱 바닥의 농구장이 없었다. 나는 그냥 모래바닥에 있는 농구장에서 레이업 수행평가 보고 그랬었는데, 진짜 이젠 서울이 아닌 곳도 다 이렇게 바닥 깐 농구장이 구비돼 있다니 놀라웠다. 물론 규모 자체는 작다. 아무래도 중학생들용이라 그런지 풀코트긴 해도 애매한 풀코트기도 하고. 사진에 보다시피 거리가 매우 짧다. 3점 라인도 제대로 없고, 자유튜 라인도 저게 맞나..?ㅎㅎ 골대와 골대 사이가 매우 좁음. 물론 농구가 비인기 종목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서울에도 농구하는 인원이 점점 줄어드는 중인데.. 다른 곳은 더 하겠지. 골대도 중학생들에 맞게 조금은 낮은 편인 것 같다. 그래도 그물 달린 골대라니. 그게 어디냐. 우리 동네는 그물도 없더만. 영주에도 농구인이 있다면 ... 연습이라도 하고 싶다면... 바닥도 괜찮은 여기가 그나마 좋지 않을까 한다. 물론 야외라 낮엔 해를 그대로 다 받아야 하겠지만.. 밤에는 또 라이트도 안 켜줄 것 같다.. 주변에 라이트 같아 보이는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치만 골대 뒤로 보이는 저 고즈넉한 한옥 지붕들을 보니까 뭔가 또 기분은 좋은 것도 같다. 한옥 보며 농구라니. 색다를 듯.
지도를 검색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부석중학교가 충청도에도 있다. 그러니 검색 시 유의할 것! 부석중은 나름 약간의 시내? 비스무리한 곳에 있다. 좀 작은 시내? 차도 거의 안 다니는 한적한 곳이라 진짜 여유롭게 공 튀기기 연습하긴 좋을 것 같다. 주소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로29번길 3'이다. 혹시 영주에서 야외농구 핫플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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