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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농·길농 핫플 온천천 '세병교' 농구장

경상도 농구장 정보/야외 농구장 정보

by 달리누나 2023. 8.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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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맨날 야농해야지 실농해야지 해놓고 한 번도 못했다. 부산을 그렇게 자주 가는데.. 부산 거의 1년에 2~3번은 가는 것 같다. 아무래도 바로 옆에 있는 대마도 가기도 좋고 해서 자꾸 찾게 된다. 일본 느낌은 물씬 나면서 부산이랑 가까우니까.. 게다가 면세 혜택 받는 걸로도 대마도 배값은 아깝지 않은 듯... 여튼 그래서 이번에는 일부러 신발도 챙겨갔다. 자그마치 4년이나 쓴 내 야농용 배구화 ㅎ.ㅎ 사실 이미 오래 써서 이번에 가서 야농하고 신발 버리고 오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대로 다시 들고 왔다.

온천천 세병교 농구장

26일 토요일에 서울 올라오는 기차를 타기 전 잠깐이라도 농구를 해야지 하고 들린 이 곳! 온천천 세병교 농구장이다. 온천천을 따라 명륜역 근처, 세병교 근처, 연안교 근처 등에 야외 농구장이 있다. 명륜역이 가장 핫플이라고 들었지만 현재 공사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장 사람이 많은 곳이어서 거기에 사람이 많으면 온천천을 따라 쭉 내려오면서 다른 농구장에 가는 것도 좋다.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세병교는 2개의 풀코트, 4개의 반코트로 이뤄졌다. 골대 4개 중에 1개는 그물이 없었다.

세병교 농구장

농구장에 사람이 바글바글. 어찌 보면 서울이랑 좀 다르게 애기들도 많았다. 서울 농구코트에는 생각보다 애기들이 없는 편인 것 같다. 그리고 부산 여자농구팀 동호회 소속인 것 같은 여자 2분이 패스, 드리블 등 연습하고 있기에 말을 걸어볼까 하다가 집에 가길래 아쉽게도 아는 척은 못했다. 뭔가 여자농구하는 분들 반가움!ㅎㅎ 골대는 약간 낮은 것 같기도 하다. 처음에 반포에서 던지던 정도로 던졌더니 완전 백보드보다 한참 위에 맞더라... 그리고 내 눈이 안 좋아졌는지 진짜 골 안 들어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 세병교 농구

사진 속에서 하늘색 티 입고 있는 게 나다. 부산 사람들 왜 이리 친절한지! 나보고 동호회도 들어오라고 하고, 다음에 오면 또 같이 하자고 하기도 하고.. 감사했다. 이렇게 내 사진까지 추억에 남길 수도 있고... 굿. 여튼 덕분에 부산에서 4:4 농구 한 겜 껴서 하고 기차 타고 서울 갔다. 더 하고 싶었는데 기차 시간 때문에 ㅋㅋㅋㅋ ㅠㅠ 아쉽

나름 되게 잘 조성한 농구장이다. 벤치도 곳곳에 있고, 물 쪽으로 공 안 나가게 펜스도 쳐 놓고. 그리고 화장실도 계단만 올라가면 바로라 거의 1분 거리? 게다가 7시가 되면 라이트도 켜준다. 라이트는 밤 10시 전에 꺼진다. 정확히 9시 50분에 꺼진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공을 튀기면 민원 때문에 경찰이 와서 제지하는 듯하다.

세병교 농구장은 부산 1호선 교대역 4번 혹은 6번 출구로 나와서 온천천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보면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만 내려가면 바로 농구장이 보인다! 주소는... 동래구 수안동 어딘가.... 아 참고로 여기는 대중교통 타고 가는 게 낫다. 주변에 주차를 할 곳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아파트 단지 어디 골목 사이에 주차하는 것 밖에는...ㅎㅎ 딱지는 책임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진짜 재밌게 즐겜하고 와서 다음에 부산 가면 또 가야겠다고 다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