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장 핫한 풋살장 '롯데마트 준타스 풋살 아레나'

나는 부산을 꽤 자주 가는 편인데,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에 다녀왔다! 올해 3월에 다녀온 부산 이야기... 그런데 이제사 올림..ㅎㅎㅎㅎ;;; 부산에 가서도 풋살을 해야 하는 선주씨... 플랩 켜서 풋살부터 예약.. 풋살화 들고 가긴 귀찮으니 풋살화 빌려주는 곳으로... 내가 준타스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풋살화를 대여해 주기 때문이다! 나는 서울 사람이니 풋살화까지 들고 가기에는 짐이 너무 많으니깐........ 3000원인가? 내면 대여해 준다! 그리고 어쨋든 마트 옥상에 있기 때문에 시설도 좋다. 주차도 당연히 가능하고~ 바로 밥 먹기도 좋고~ 다만 약간 역과 떨어져 있고,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 나는 주로 오전 풋살을 하는데, 마트 열기 전 시간에 갔다가 어디로 올라가야 하는지 몰라 헤맸던 기억이 있다.

롯데마트 준타스 풋살 아레나

3월이지만 그늘진 곳이 많아서 아직도 눈이 다 안 녹은 모습이다. 복장 자체는 엄청 가볍게 입고 갔었다. 사실 부산의 다른 풋살장은 안 가봤지만 여기가 가장 후기도 좋고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인 것 같다. 제일 잘 알려진? 곳. 나는 이 곳엔 두 번째 방문이다. 그 말은 부산에서 풋살 아직 2번밖에 안 해봤다는 뜻이다. 올해 갔을 때 말고 그 전에 찍은 사진은 다른 쪽이 보이는데, 거기는 약간 헬스기구 같은 것도 있다. 스피닝기구? 같은 것들..

부산 풋살장

한 쪽에는 이렇게 의자와 테이블까지 잘 갖춰놔서 진짜 사람들이랑 일행으로 같이 와서 풋살하고 놀기도 좋은 것 같다. 사실 이 날 내가 급하게 오느라 머리끈을 산다는 것이 머리도 못 묶고 급하게 왔다. 그래서 풋살화 대여 가능한 그 카운터 쪽 가서 혹시 노란 고무줄이라도 얻을 수 있나 해서 갔는데 없다고 했다.... 흑흑..... 그러다 그 카운터에 앉아계시던 여성분께.. 진짜 조심스럽게.. 혹시 머리끈 하나 남는 거 없으시냐 여쭸는데... 지금 묶고 있는 이 머리끈밖에 없다고 하셨다.... 게다가 면접 보러 오신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헉 화이팅! 하고 1게임을 뛰었다. 머리끈이 없어서 풀어헤친 채로 그냥 달렸다. 그러다가 정 안 되겠어서 바로 머리끈을 사려고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려고 하는 순간! 좀 전에 면접 보신다고 하던 그 분이 ㅠㅠㅠㅠㅠㅠ 면접 봤다고 하시면서 머리끈 이제 괜찮다고 본인 묶고 있던 머리끈을 풀어서 날 줬다...

부산 롯데마트 준타스 풋살장에서 만난 천사에게 받은 머리끈

그래서 정말 그 분 덕분에... 머리 묶고 편하게 뛸 수 있었다. 그 분 언젠가 부산에서 다시 만난다면 진짜 다음에는 밥이라도 한 끼 하자고 해야겠다!! 다시 마주치면 좋겠다! 면접 붙으셨어서 거기서 오래오래 근무하고 계셨으면 좋겠다!!! 어쩌피 난 내년에도 부산 또 갈거니깐!

풋살화 반납

진짜 천사님 덕분에 플랩 풋살 잘 뛰고 이제 풋살화도 반납하고 다음 일정하러 떠났다. 사실 부산은 지하철보다는 버스나 택시를 타고 다니는 게 더 편리한데, 택시 타고 왔다가 버스 타고 이동하려니 조금 불편했다 ㅋㅋㅋ 내리막길도 있고... 부산은 차가 있어야 해..

부암역 근처이긴 한데 역이랑 거리가 좀 있다! 그래도 못 걸어갈 거리는 아니고~ 서면역이랑도 가까운 편! 부산도 따릉이처럼 공유 자전거가 잘 돼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자전거 여행하기도 좋을텐데. 여기 풋살장에서 따로 어린이 풋살 교실도 하고 여성분들 레슨도 하고 하는 것 같다. 화장실이 구조가 좀 특이하긴 하지만 나름 깔끔하고! 시설도 다 괜찮고~ 내년에 또 부산 가면 또 가야겠다! 롯데마트 준타스 풋살 아레나, 곧 또 보자! 롯데마트 부산점 8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