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잠깐 잠잠해져서 2단계에서 한 단계 더 내려갔을 때,
반포종합운동장도 풀렸었을 무렵, 다녀왔던 일산 호수공원 농구장.
일산에서는 여기랑 아람누리(?)농구장이 제일 핫하다고 들었다.
아직 라이트가 제대로 켜지기 전의 모습이다.
골대나 바닥이 뭔가 되게 오래된 느낌이다.
그래도 바닥은 한 번 갈았던 거 같은데 골대는 매우 낡아보인다.
다 녹슨 흔적.. 뭔가 그물도 흐물흐물해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풀코트가 1개 있는데, 양쪽의 골대가 높이가 좀 다른 거 같다 ㅋㅋㅋㅋ
백판도 다르게 생겼고..?
한 저녁 6시쯤 가서 그런지 아직 사람이 별로 없었다. 우리를 포함해서 5명 정도?
나머지 3명은 각자 개인 연습을 하고 있었고 우리는 벤치에 앉아서 구경 중.
아이폰 광각?카메라라 하나 여튼 그걸로 풀코트 한 눈에 찍어보기.
나름 벤치도 있고 뒷편에는 수돗가? 같은 것도 있어보여서 농구하기에 좋아보였다.
물론 화장실은 좀 멀어보이긴 하지만.
되게 신기했던 것이 있다면 어두워지니까 연습 중이시던 한 분이 저 사진 속 라이트? 가로등? 밑으로 가시더니
뚜껑?을 열어서 라이트를 직접 키셨다.
보통 다른 농구코트는 알아서 켜지는데 여기는 직접 켜는 시스템인가보다 ㅋㅋㅋ 흠 신기.
벤치가 코트 양옆으로 위치해 있어서 바로 쉴 수도 있고, 아마 기다리는 팀?을 위한 것이겠지? 좋네.
남자친구가 농구화를 안 신고 왔었고, 매우 먼 거리를 걸어왔더니 흐물흐물해져서 우리는 농구공도 안 튀겨보고
바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영상에 보면 농구공 튕겨지는 소리가 좀 둔탁한 편이다. 뭔가 우레탄의 흡수하는 느낌의 소리는 아니다.
우레탄은 아닌 거 같음...ㅎㅎ
그래도 뭔가 주변이 숲이고 앞에는 놀이터도 있어서 아빠들이 아이와 와서 놀다가 농구 한 판하고 가기 좋아보인다.
딱 해 질 무렵의 예쁜 보라색 하늘 아래에서 농구연습 구경.
우리까지 딱 끼면 6명이라 3:3 할 수도 있었을텐데 우리는 그냥 돌아가기로.. ㅎㅎㅎ
농구화 좀 신고 오지.
나중에 또 가서 뛰어볼 일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일단 돌아갔다.
라이트가 생각보다 어두운 편이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사각지대가 있어서 농구하다가 불편할 거 같긴 하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 모이는 야외농구코트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니까!
지도 속에 있는 호수공원 선인장전시관 뒷편에 농구장이 위치해 있다.
지도를 조금 더 확대해 보면 농구장이 보일 것! ㅎㅎㅎ
우리는 저쪽 마두역 부근에서부터 걸어왔어서 되게 힘들어했다 남자친구가^^
장미터널도 지나고 달맞이섬도 지나고 나름 예쁜 경관들을 지나오며 길게 산책할 수 있어서 나는 좋았다.
한 동안 일산호수공원에 자주 올 일이 있었는데, 그 때랑은 지금은 또 다른 느낌인 거 같다.
왜지? 내가 커서 그런가?
그 때는 되게 포근하고 그래보였는데 지금은 뭔가 시니컬해 보이는 호수공원.
날 풀리면 또 농구하러 가봐야겠다.
반포 한강공원 야외농구장 feat.아크로리버타워 (7) | 2021.02.14 |
---|---|
동작중학교 야외농구코트 이수역 총신대입구역 부근 (0) | 2021.02.07 |
도림천?신도림역 근처 야외농구장 최신 근황 (0) | 2021.02.06 |
서울 사용 가능한 야외코트 선유도 농구장 (1) | 2021.02.05 |
금천구청역 안양천 야외농구코트 - 별5개 (0) | 2021.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