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회 선생님 왕친절, 정감 가는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

한창 주로 같이 하던... 뭐^^ 어쩌피 이걸 안 볼 거 같으니... 전남친이 일산으로 일을 하러 가게 되면서 원래는 서울에서 야농 위주로 하다가 갑자기 얘가 김포에 있는 팀을 들어갔다고 나보고도 오라고 해서 간 적이 있다. 다들 엄청 착하다면서 데려갔던... 처음 가보는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 당시 전남친이 속해 있던 팀이 빅풋이었는데 거기서 주2회 구정회 농구교실 정기대관을 하고 있었다. 하나는 주말 엄청 이른 새벽이었던 거 같고, 하나는 평일 늦은 밤이었던 거 같은데 .. 나는 둘 다 가봤다 ㅋㅋㅋㅋ 진짜 당시엔 내 농구 열정이 어마무시했지.. 어떻게 그렇게 다녔나 모르겠다 ㅋㅋㅋ 이전에 구정회 농구교실 갔다 왔다고 언급만 했던 포스팅도 있긴 하다

https://johmana.tistory.com/53

11월 13일 농구 세탕 뛰기

참고! ㅋㅋㅋ

여튼 구정회 농구교실은 구정회 선생님이 운영하신다. 구정회 원장님은 전 농구선수이자 코치로 1983년 신용보증기금 입단으로 데뷔를 하셨고 1986년에는 제11회 FIBA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수상하신 분이다. 또, 올해 김포시농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분이기도 하다. 한 번 밤에 갔을 때 뵌 적이 있는데 엄청 아름다우셨다! 게다가 당시에 나만 여자였어서 그런지 엄마처럼 막 챙겨주시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ㅠㅠ 괜히 나한테 말 한 번 더 걸어주시고.. 아드님도 계셨는데 잠깐 1판 정도 같이 했었다! 농구는 아니고 다른 스포츠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

아무래도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하게 체육관을 이용하다보니 벽면에 이렇게 다치지 말라고 쿠션도 쫙 깔아두셨다. 체육관 자체는 다 정규 사이즈보다 짧고 좁은 편이다! 그래도 5:5 풀코트할 만한 사이즈다! 그치만.. 우리는 4:4 풀코트를 했던 거 같다 ㅋㅋㅋ 이건 인원이 없었어서! ㅋㅋㅋ 반대편도 위 사진과 똑같이 생겼다 ㅋㅋㅋ 풀코트 한 번에 나오게는 찍질 못했다. 여기는 코트고, 코트 밖에 의자도 있고 창고도 있어서 공도 있고, 쉴 수도 있고 좋았다.

화장실

또 좋았던 점은 화장실이다! 화장실 엄청 깔끔하고, 깨끗하고! 좀 외곽지역으로 나가면 대부분이 실제로 벽돌로 쌓아올린 건물을 쓰는 체육관이 아니라 약간 가건물식? 컨테이너식이라 하나 그런 식의 체육관이 많은데 그러면 여자화장실은 되게... 사용하기에 불친절한 곳이 많은데.. 그리고 보통 변기랑 샤워기랑 같이 있는 곳도 많아서 맨날 물기 잔뜩 있고 한데.. 여기는 분리돼 있어서 엄청 깔끔하고 좋았다 ㅠㅠ 역시 원장선생님이 여성분이라 고충을 잘 아는 듯했다.. 나도 나중에 딸을 낳는다면 꼭 농구를 가르치고 싶은데 그럼 아들?남자아이?뿐아니라 여자아이한테도 배려하는 모습이 보이는 센터에 보내고 싶다.

구정회 농구교실

아마 주말 새벽에 부랴부랴 갔던 날로 보인다. 6시30분 시작인가 그래서 ㅋㅋㅋ 차타고 막 달려갔던..ㅋㅋㅋㅋ다시 생각하면 추억이고 웃기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운영하는 것 같다. 평일 밤에 갔을 땐 알아서 문까지 다 잠그고 갔다. 그래서 아예 첫 타임이나 아예 마지막 타임은 선생님이 아무한테나 맡기지는 않을 것 같다.

여기 위치가 약간 차로 가면 헷갈려서 몇 번 돌 수 있다. 초행길이라면 근처에 왔을 때 진짜 눈 빡 뜨고 농구교실 간판을 잘 찾으면서 천천히 가야한다. 안 그러면 몇 번을 유턴하고 다시 돌고 해야 한다.. ㅋㅋㅋㅋ 그 주유소 가기 전에 옆길로 빠져야 했나 그랬던 거 같다. 주차할 곳은 널널하다! 주차장이 널찍~~~ 바로 옆에 패션아울렛도 있다 ㅋㅋㅋ 주소는 경기 김포시 김포대로 1465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엄청 애매하다. 김포인데 운양역과 장기역 사이인데다가 김포골드라인 배차도 안 좋고.. 버스 배차도 길어서... 김포인이 아니면 찾아가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