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체육공원 야외농구장, 총 2곳에 있음, 한 곳은 24시간 연습 가능

사실 나는 여기를 관문실내체육관 농구장으로 먼저 접했다. 당시는 코로나19 전으로 그냥 버스 타고 농구장만 찾아갔던 터라 주변에 야외농구장인지, 이게 체육공원인지도 모른 채로 갔었다. 그래서 진짜 그냥 실내체육관 안에 있는 농구장만 가보고 끝. 농구장은 엄청 좋았다. 샤워도 되고 관중석도 있고. 그 뒤로는 코로나 때문에 실내 체육관이 다 닫혀서 못 가다가 오히려 관문체육공원 야외농구장이 열려 있다는 소식에 다녀왔었다. 한창 코로나로 다 닫을 적에 관문은 꽤 오랜 기간 동안 열려 있었다. 나중에는 여기도 닫히긴 했던 거 같지만..

관문체육공원 내에 관문실내체육관이 있고, 이 체육공원은 생각보다 엄청 길고 크다. 농구장, 풋살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이 천을 따라 길게 있다. 처음엔 그래서 나도 여기에 농구장하 한 곳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워낙 넓고 커서인지 윗쪽에 하나, 아랫쪽에 하나 이렇게 총 2개의 농구장이 있다. 서울 방향을 기준으로 윗쪽은 풀코트 2개, 아랫쪽은 풀코트 1개가 있다.

관문체육공원 윗쪽 남태령네거리지하차도쪽 농구장

일단 지도에 관문체육공원 농구장을 검색하면 나오는 곳은 여기다.  여기는 풀코트 2개, 골대 총 4개로 이루어진 공간이다. 우레탄이고 깨끗하고 풀코트 두 개 사이에 의자가 있어 쉬기도 좋은 곳이다. 한창 코로나로 농구장 다 막혀갈 쯤에 여기가 그나마 풀려있어서 농구인들 사이에서 핫플이었다. 마스크 쓴 채로 농구하는 사람들 바글바글.

관문체육공원 야외코트

풀코트와 풀코트 사이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찍은 풀코트 사진. 생각보다 코트가 넓으면서도 골대와 골대 사이 거리가 조금 짧은 감도 있다. 골대는 정규보다는 약간 낮은 편이라는 소문이 있다.

관문체육공원 농구장 영상으로 보기~~

남태령지하차도쪽은 이렇게 총 4개의 반코트, 골대가 있는 2개의 풀코트 농구장이다. 넓고 탁 트인 느낌이고, 한 2분쯤 거리에 바로 주차장이 있다. 농구장과 주차장 사이에는 화장실도 있어서 편리하다. 음수대도 중간에 있었던 것 같은 기억! 라이트가 대신 좀 어두운 편이다. 늦게까지 켜주기는 하는데, 불이 약해서 다칠 위험도 좀 있다. 엄청 밝진 않지만 그렇다고 게임을 못할 정도로 어둡진 않은 곳... 여기는 아마 자정까지 불을 켜줬던 거 같은데, 지금은 어찌되는지 모르겠다!

관문체육공원 지도

관문체육공원 농구장 치면 지도 상 맨 위에 있는 걸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진짜 체육공원 완전 초입에 있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저기 말고도! 농구할 곳이 한 군데가 더 있다. 아래쪽에 보면 P1이라고 주차장이 하나 더 있다. 그 주차장에서 천을 건너면 바로 농구장이다. 타이어365플러스 과천점을 기준으로는 맞은편에 바로 농구장 풀코트가 하나 더 있다.

24시간 연습 가능한 관문체육공원 농구장

이 코트는 풀코트만 딱 하나 있고 그 바로 앞에는 역시나 의자가 있다. 여기도 윗쪽 농구장이랑 크기 자체는 비슷해 보인다. 여기도 라이트가 엄청 어둡게 켜져 있는데, 게임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밝진 않다. 게다가 24시간 개방이라, 사실 딱 혼자 와서 농구 연습하기에 좋다. 나는 종종 강아지랑 와서 사람이 없으면 강아지를 농구장 안에 잠깐 뛰라고 풀어놓고 가기도 한다. 여기도 주차장 근처기는 하다. 그리고 여기가 천따라 쭉 내려가면 과천역이랑 가깝다. 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도 있다. 다만, 이쪽 농구장에서는 화장실을 가본 적이 없어서 어디에 있는지 잘 모름...ㅎㅎㅎ 여기는 게임하러 오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고, 그냥 중고등학생이 4-5명 와서 연습하거나 자기들끼리 놀다 가는 그런 곳이다.

 

우리 강아지 풀어놧을 때 영상뿐이라 일단 이거라도... 보면서 그냥 대충 이런 곳이구나 하면 될듯 싶다! 위에 올렸던 풀코트2개 농구장과는 조금 다른 조용한 느낌이다(밤이라서가 아니라 진짜로 좀 조용한 편). 그쪽보다는 사람도 덜 다니는 편인 거 같다. 우리 강아지 말고도 가끔 다른 강아지도 잠깐 놀러 나오는 경우가 있다.

관문체육공원은 농구장 말고도 큰 운동장, 배구족구장, 온수 나오는 실내체육관, 체육관 매점 등 진짜 모든 시설이 다 잘 구비돼 있어 굳이 농구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올 법한 곳이다. 게다가 양재천을 따라 산책하기도 좋고, 과천역과 엄청 먼 것도 아니고, 버스정류장도 가깝고! 또 바로 옆에 드라이브스루 스타벅스 과천DT점도 있다. 약간 갤러리형식으로 된 곳이다.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차를 갖고 오는 사람도 꽤 있다.

경기 과천시 중앙로 294 관문체육공원를 검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