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평택이다. 요새는 농구에 대한 열정이 겨울이어서 그런지 좀 줄어들긴 했다. 그래도 일단 어느 지역을 가든 거기서 농구장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차에는 늘 농구공과 풋살공, 농구화와 풋살화가 있으니깐. 그치만 우리나라에선 농구가 비인기다 보니 서울을 벗어나 타 지역으로 갈수록 농구인을 찾기 힘들다는 사실은 알고 있긴 하다. 그래서 평택에서 농구장을 찾는다 해도 농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긴 했다. 그치만... 농구장 자체가 ㅎ 농구...하라고 만든건가? 싶을 정도의...ㅎㅎㅎ 농구장 바닥이 잔디라니 ㅎ...하하
진짜 다양한 구린 바닥을 봤지만, 우레탄 다 벗겨지고 그냥 진짜 시멘트 그대로인 바닥은 봤지만.. 나 잔디 바닥으로 된 농구장은 또 처음이네 ㅎㅎ 왠지 풋살도 하고 배드민턴도 하고 이것저것 해보라고 이렇게 만든 것 같은데... 누가 잔디에서 농구를 합니까 ㅎㅎ... 그럼 골대를 없애는 게 맞죠.. 농구골대를 둘 거면 바닥을 잔디로 하면 안 됐구요... 중간에 네트걸이대 같은 게 있는 걸로 봐서는 배드민턴도 치라고 다목적으로 만든 것 같긴 하다.
어쨋든... 농구인 입장에서는 이마저도 아쉬울 수 있다는 것. 농구골대가 있는 게 어디냐 싶기도 하다. 어쨋든 3점 라인도 그려져 있고 하니깐 혼자 슛연습을 하든 뭘하든 할 수야 있다. 하지만 넘어질 위험이 매우 크니, 발목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곳. 진짜 아쉽다 뭔가... 공원 자체는 산책로도 잘 돼 있고, 라이트도 나름 환하게 켜져 있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더 드는 곳. 코트 뒷편에는 운동기구들도 잘 돼 있어서 준비운동이나 웜업운동, 쿨다운운동하기도 좋아보인다. 농구골대 자체는 규격 높이 같았다.
화장실도 심지어 안에 히터가 틀어져 있어 따듯하니 좋았다. 잔디바닥 말고는 모든 환경이 좋은 곳... 라이트도 늦게까지 켜주고.. 진짜 좋다.. 우리 집 앞에 이 정도 농구장 있으면 진짜 맨날 가는건데 ㅠㅠ 아니면 잔디에 공 튀겨야 소리가 묻혀서 일부러 주거단지에 있으니 소음 줄이려고 이렇게 한 건가 싶기도 하다. 라이트 언제까지 켜주는지는 모르지만 꽤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켜주는 걸 보아하니 그래도 11시까지는 켜주지 않을까 싶다. 바로 옆길에 차를 주차하고 갔었다. 나름 평택 도시 자체가 차가 많진 않아서 주차장이 따로 있진 않지만 주차할 곳은 많아 보였다. 게임할 수 있는 농구장은 아닌 것 같고 그냥 늦게 공 던지면서 연습 가능한 정도의 평택 농구장을 찾는다면 방문해 볼 만하다.
주소는 '경기 평택시 통복동 172-1 원평근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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