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여자농구팀 도끼, '조코피TV·오늘의 농구 BasketBallGO 3on3 농구대회' 나가다!

선주의 운동 일상/선주의 가끔가끔 대회

by 달리누나 2022. 10. 20. 01:01

본문

아니 불과 3일 전인데 왜 한참 전 먼 얘기처럼 느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일요일...그러니까 16일에 여자농구팀 소속으로는 첫 3on3 대회를 나갔다. 혼성으로는 나가봤어도 여자끼리 나가는 3대3 대회는 처음이었다. 아니 그런데 원래 이렇게 대회들이 갑자기 신청 받고 갑자기 진행하나? 당장 10월 15일 16일 예선인데 10월 9일까지가 신청 기간이었다. 9일에 부랴부랴 도끼팀 단톡에 올려 인원을 구해서 넷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농구팀 도끼(DOGGI)... 만들어진지 2달만에 첫 대회를 신청했다!

'조코피TV·오늘의 농구 BasketBallGO 3on3 농구대회'는 비선출 농구대회여서 좋았다. 가뜩이나 도끼팀에는 선출이 하나도 없는데.. 다행... 메인스폰서로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참여해서 우승팀에게는 레이커스 경기 직관의 기회가 주어진다! 빠방한 스폰서들로 인해서 참가만 해도 나이키 더플백과 윌슨 공을 팀 당 1개씩 나눠준다.

올림픽공원 야외농구코트, 대회 당일 농구화를 안 챙겨온 여자농구팀 도끼 주장 김선주씨...

여튼 그래서 우리는 16일 오전 11시에 첫 게임을 시작하니 OT가 있을 10시30분까지는 반드시 와라라고 안내를 받았다. 우리는 당일 오전 9시30분까지 대회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다. 도끼팀 부방장인 다은이가 나와 같은 동네를 사는 친구여서 같이 만나서 지하철을 탔다. 다은이가 런닝화를 신고 있길래 "어, 다은이 오늘 런닝화 신고 할거야?"라고 하면서 자연스레 둘이 농구화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웬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대회 나가는 애 맞냐? 대회 나간다는 애가 농구화를 안 가져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도랏. 다은이도 순간 "엥?"하면서 둘이 지하철에서 엄청 웃었다. 아니 난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었다. 이걸 어떡하지 집을 다녀와야 하나? ㅎㅎ...하하 머리가 하얗...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리 농구대회를 응원 와준다는 태민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혹시...우리 집에 들려서 농구화 갖다 줄 수 있어...?" 진짜 천사다 ㅠㅠ 마침 내가 사는 동네 역이라면서 바로 알겠다고 해줬다... 진짜 얘는 천사야.... 그렇게 나는 9시 40분쯤 대회 장소인 올림픽공원 야외농구코트에 도착했지만.... 농구화가 없어 슬리퍼를 신고 몸을 풀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ㅎㅎ 슬리퍼도 다이소 삼선 슬리퍼...ㅎㅎㅎ

※사실 나는 반포종합운동장 야외농구코트가 가장 가깝기 때문에 거기서 위주로 농구를 해서 올림픽공원 코트는 처음 와본다. 우레탄이 아니라 플라스틱 바닥이구나..(개인적으로 우레탄코트를 좋아함)

바투 에이스 190cm 홍영자. 도끼팀은 노란조끼! (오른쪽 사진에서 드리블하는 거 it's me!!)

우리는 첫 경기를 네잎클로버에게 쳐발리고... 두 번째 경기는 바투에게 쳐발리고....ㅎㅎㅎ 세 번째 경기는 그나마 선방하고.... 마지막 네 번째 경기에서 또 쳐발리고 끝났다...ㅎㅎㅎㅎㅎ 총 4번의 경기를 치루는데 그냥 다 쳐발리고 0승 4패하고 끝났다. 아니 위 사진은 바투와의 경기였는데 190cm짜리 선수 어케 이김..?ㅎㅋ 못 이겨.. 어케 막아?ㅎ... 심지어 첫 경기 때 우리 팀 에이스 하윤이가 발목...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우리 팀은 4명이 아니라 3명이서 세 번째와 네 번째 경기를 이겨내야 했다...하윤아....발목 괜찮니....

포인트: 양쪽 무릎에 멍.

하윤이의 부상으로 민아랑 다은이랑 나랑...셋이 열심히.. 어떻게든... 마지막 경기까지 버텨보고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에 큰 욕심은 없었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는 5점만 넣자!였다. 물론 목표 달성은 못했지만 다들 진짜 고생했고... 우리 진짜 전부 녹초...특히 나는 진짜 무리했다. 11일 화요일부터 16일 대회인 일요일까지 쉴 틈없이 계속 운동을 했다. 화수목금은 야외농구하고 토요일 오전에는 영등포구 풋살대회를 나갔고, 오후에는 내가 속한 농구모임 자체 리그전을 치뤘다. 그리고 일요일 오전에 바로 도끼 여농팀 첫 3:3대회...내 무릎 괜찮은 거 맞지?ㅎㅎㅎ ㅋㅋㅋㅋ 좀 쉬어야지.... 사진 속 무릎 멍은 15일 토요일에 ㅋㅋㅋㅋ 리그전에서 생겼다... 혼자 자빠져서 생긴 멍...ㅎㅎ

도끼팀 꼴찌..ㅠㅠ

우리 팀은 결국 3점...밖에 못 넣어서 꼴찌! ㅎㅎㅎㅎ 힝.. 아쉽지만...그래도 잘해냈다! 첫 경기고 우리 농구모임 생긴지 2달이고 전부 초보인 모임에서 대회를 나가봤다는 것 자체로도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B조에... 최지원씨가 나왔다! 여농에선 워낙 유명한 분이라 영상으로만 많이 봤는데, 실물 영접은 처음이었다! 저 분은 날 모르겠지만.. 저는 당신을 알아요...! 무슨 팀으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VIVIMBAB팀 아니면 QUEENZ팀인 것 같다. 애초에 최지원씨 나오니 다들 알아보는 느낌? 사회자도 "어디서 많이 뵌 분이 나왔네요~"라고 아는 척하더라.

에비수 스포츠 단체티 협찬.

나중에 좀 더 자세히 포스팅하긴 하겠지만 내가 갑자기 도끼라는 여자농구팀을 만든 이유는 에비수스포츠 크루로 활동하기 위해서다. 크루로 선발되면 에비수스포츠에서 협찬·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도 대회를 나간다고 하니 급하게 명수대로 티를 보내주셨다. 이번엔 우리도 급하게 신청하고 급하게 안내 받아 갑자기 나간 대회라 준비도 미흡했고 아쉬운 점이 많지만... 다음에는 미리 준비해서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비비고 대회는 아쉽지만! 아쉬운대로 나는 기자 정신(?)을 발휘해서 현장에서 실시간 포토기사도 올렸다^^! >[포토] CJ제일제당 비비고, 조코피TV·오늘의 농구와 BasketBallGO 3on3 농구대회 개최 < 유통 < 산업 < 기사본문 - 핀포인트뉴스 (pinpointnews.co.kr)

 

[포토] CJ제일제당 비비고, 조코피TV·오늘의 농구와 BasketBallGO 3on3 농구대회 개최 - 핀포인트뉴스

[핀포인트뉴스 김선주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메인 스폰서로 조코피TV, 오늘의 농구와 함께 1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야외농구장에서 비선출 여자농구팀 BasketBallGO 3on3 예선 대

www.pinpointnews.co.kr

윌슨 6호 새 공 생겼다! 후레이~

집에 와서 참가상품으로 준 나이키 더플백을 열어보니 나름 이것저것 다양한 간식이 많이 들어있었다. 메인스폰서인 CJ제일제당 비비고 제품들과 윌슨 6호 공(여자 공), 라타플랑의 선크림, 조던 팔목보호대 등이 들었다. 이건 일단은 내가 다 챙겨왔다. 하나씩 잘 노나줄 예정이다!

나는 혼성 농구팀 카인드와 여자 농구팀 도끼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 때 카인드에서 응원 온 분들도 있어서 감사했다. 태민이, 용훈이, 태형오빠 다들 먼 길 구경와 주셔서 감사합니당..! 멀리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해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