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의 운동 일상/선주의 풋살

첫 풋살화는 싸커에서 미즈노로

달리누나 2025. 2. 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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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 풋살화

내 첫 풋살화는 내가 직접 샀다. 농구 시작할 때는 농구화부터 공이며 옷이며 진짜 다 선물 받았는데 ㅋㅋ 풋살은 모든 걸 내 돈으로 사서 시작했다. 뭐 사실 농구옷 입고, 그냥 일반 운동복 입고 풋살하면 되니깐... 풋살화만 사면 되긴 한다.

첫 풋살화를 살 때 엄청 고민이 많았다. 과연 안 신어보고 사도 될 것인가, 그냥 쿠팡과 같은 그냥 이런 이커머스에서 사도 될 것인가. 사이즈가 정사이즈일까. 반업을 해야 할 것인가. 사실 원래가 옷을 원래 직접 입어보고 눈으로 직접 보고 사는 편인데, 확실히 코로나 지나고부터는 온라인 쇼핑에 맛들려서 그냥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도 많아졌다. 그러면 한 10번 주문했을 때 한 3번 정도는 사이즈 미스든 화면과 보이는 색과 달라서 칼라 미스든 뭔가의 이유로 실패한다.

10번 중 3번의 실패 경험이 있으니 첫 풋살화는 그래도 신어보고 사야겠다는 생각에 주변에 물어봤더니 농구화 살 때 동대문 훕시티를 가라고 하는 것처럼 동대문에 싸카를 가보라고 하더라. 아마 첫 풋살화 산 것도 벌써 한 2~3년 전의 일일 것이다. 당시에 친구들한테 듣기로 풋살화 살거면 무조건 미즈노를 사야한다길래 무작정 혼자 싸카에 가서 미즈노 풋살화를 신어보고 샀던 기억이 있다. 근데 직접 보고 직접 신으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255~260 정도를 신고, 아무리 작게 나온 신발이어도 260이상을 신어본 적은 없는데 미즈노꺼는 260이 안 들어가는 것..!! 그래서 당황했다 ㅋㅋㅋ 여잔데 260이 안 들어가다니 대체 얼마나 왕발인거야 ㅋㅋㅋㅋ 게다가 5단위 사이즈가 없어서 직원분께 270으로 달라고 했다... 직원분도 당황했을 거다.. ㅎㅎㅎ 이렇게 발 큰 여자 처음 보는 거 아닌가 몰라... 싸커에는 풋살화만 있는 건 아니고 축구 용품들도 판다! 그리고 풋살화에 붙어있던 가격표보다 할인이 더 들어간다. 지금은 잘 기억 안 나는데 여튼 당시에 택에는 7만원대로 봐서 그런가보다 하고 계산하러 갔는데 할인이 되서 6만원대에 샀다! 완전 개이득! 거의 만원 이상 택보다 저렴하게 샀던 기억이라 그 때 진짜 기분 좋게 계산했다. 그리고 싸커 적힌 쌕?도 준다. 뭐라하지 고무줄가방? 그냥 진짜 풋살화 넣고 다니기 딱 좋은 그런 거...

여튼 그래서 당시에 하얀색에 하늘색으로 포인트된 미즈노 270 풋살화를 샀었다. 지금도 여전히 잘 신고 있다. 사실 작년 생일선물로 약간 세컨 풋살화로 신으려고 친구한테 스타 풋살화를 사달라고 했다. 생각보다 평도 나쁘지 않았어서 세컨으로 좋겠다 싶어서다. 그런데 아무래도 선물 받는 거다 보니 온라인으로? 받았는데, 사진만 보고 신어보질 못하고 사서... 역시나... 사이즈 미스...^^... 내가 느끼기에 풋살화는 진짜 무조건 신어보고 사야한다. 농구화는 정사이즈라고 하면 딱 맞는 편인데, 농구화는 오히려 255도 맞고, 260까지도 딱 맞는데... 평소 255~260 신는 내가 풋살화는 260이 안 맞는다. 그래서 일부러 더 스타 풋살화에 대한 후기도 많이 찾아보고... 분명 다들 정사이즈면 괜찮다고 써놔서... 친구한테 260으로 부탁했는데... 신으니까 너무 꽉 낀다.. 그래도 좀 자주 신으면 늘어나고 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해서 신고 1게임 뛰어봤는데.. 아.. 영 아니다 ㅎ 발이 아파 그냥.. ㅎㅎ... 그래서 결국 그냥.. 뭐.. 차 트렁크에 쳐박혀 있다. 가끔 친구나 빌려주는 정도...

 

여튼 개인적으로 미즈노에서 산 이 풋살화 벌써 3년? 정도 된 걸로 아는데 아직도 아주 잘 신고 있다.

미즈노 풋살화 앞코 박음질

미즈노를 사야하는 제일 큰 이유는 미즈노 풋살화는 앞코가 벌어지지 않는다. 다른 풋살화는 보면 앞코가 그냥 실리콘? 뭐 접착제? 이런 걸로 붙어있고 끝인데, 미즈노 풋살화는 앞코를 한 번 더 박음질해서 벌어질 일이 없다. 벌써 내 친구만 해도 나이키 풋살화 한 번 앞이 벌어져서 다른 새 걸로 샀다는데 나는 3년째 아주 잘 신고 있다~ 그래서 주변에 풋살화 처음 산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미즈노로 추천한다. 그리고 일단 무조건 신어보고 사는 걸 추천한다. 근데 사이즈 미스는 나만 그런 거 같긴 하다 ㅠㅠ 지인분이 쿠팡에서 아디다스 풋살화 그냥 정 사이즈로 샀다는데 아주 잘 맞는다고 하는 걸 보면... 내 발이 브랜드마다 다 다른건지.. 근데 미즈노도 260은 나한테 작았고 스타도 260은 나한테 작았고.. 다음에 나이키나 아디다스 풋살화도 한 번 신어보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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