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가 6개 있는 오목공원, 2021년 04월 14일 방문
진짜 내가 사는 동작구는 농구장이 별로 없다. 초중고대학교를 가는 게 아닌 이상 공원에 농구장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라매공원만 해도 농구장을 없애서 다른 구로 가지 않으면 괜찮은 농구장을 찾기 힘들다.
반면 양천구는 진짜 체육시설이 잘 갖춰진 거 같다. 뭐 시설도 시설인데, 공원이 진짜 많다.
그리고 각 공원마다 농구장과 농구골대는 너무나 당연하게 있다.
심지어 교회에 농구장이 있는 경우도 있고, 생각도 못한 곳에도 농구장이 있다. 정말 신기한 곳.
농구인들에게는 양천구 사는 것이 정말 천국이겠다.
오목공원은 골대가 총 6개 있다. 어찌 보면 육각형으로 생겼다고 말할 수 있다.
각 골대마다 자유튜라인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위 사진에서 보이는 가장 가까운 골대와 그 반대편 골대가 풀코트용이다.
지금 사진에서도 풀코트를 하는 상황이다. 사람이 별로 없으면 이렇게 중앙코트를 이용해 풀코트를 하는 거 같다.
만약 사람이 많으면 각 골대마다 반코트를 하는 듯.
그리고 골대 6개 중 하나는 좀 낮은 어린이골대다.
오목공원에서 농구하면 좋은 게 화장실이 가까운 편이다.
나는 농구가 끝나면 손을 씻으러라도 꼭 화장실에 들리기 때문에 화장실 유무를 은근히 따진다.
물론 근처에 어떻게든 찾으면 화장실이 무조건 있기는 한데, 문제는 거리가 머냐 가깝냐다.
라이트를 24시간 켜주는 곳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나도 예전에 새벽 3시에 40대 오빠들이랑 여기까지 와서 농구했던 기억이....
목동이 이래서 농구하기 천국이라고 하는 것...ㅎㅎㅎ 파리공원 오목공원 양천공원 이렇게 3개의 공원이 목동 3대 농구장인 듯.
물론 양천공원은 공사 후에 .... ㅎㅎㅎㅎ 오히려 사람이 하나도 없어졌지만.
중앙의 큰 코트에서 풀코트를 하면 그래도 사람들이 다 비켜주는 게 신기하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뭐 골대가 많아서 연습을 할 수는 있어서 그런가.
여튼 연습도 좋고, 풀코트도 좋고, 반코트도 좋고, 24시간 가능한 곳이다.
다만 주차할 곳은 없어서 뭐 근처 어딘가 잘 대고 와야 한다.
역과 가까운 편이니 이왕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는 게 좋다.
오목교역 2번 출구와 가깝다. 근처에 먹을 곳도 많아서 농구 후에 뭘 먹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