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도림천역 아디다스 농구코트 개방 2021년 2월 21일 기준
코로나 때문에 막혔던 농구장들이 거리두기 단계가 풀리면서 조금씩 열리는 모습이 보인다.
실내는 여전히 힘들지만 야외가 조금 풀려서 그나마 농구인들의 숨통이 조금 트이는 듯..
아무래도 곧 봄인데 ㅠㅠ 날도 따듯한데 야농을 못한다는 것은 매우 슬플 예정...ㅠㅠㅠ
그치만 아직 거리두기가 5인 이상 집합금지인 점은 감안 해야 하는 거 같다ㅠㅠ
오늘 공유하는 곳은 아디다스농구코트로 유명한 도림천역 근처 야외농구코트다.
이 근처에 총 3개의 풀코트가 있다. 그런데 고가다리?를 기준으로 구로구냐 영등포구냐 갈리는 거에 따라 영등포구쪽 풀코트 2개짜리 농구장은 안 열리는 거 같다. 이따 아래에서 지도로 다시 한 번 설명하겠다.
주말, 그러니까 어제, 일요일에 갔던 농구코트는 도림천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보이는 계단으로 아래를 내려가 쭉 왼쪽으로 가다 보면 나온다.
지도에는 안양천C구장으로 뜬다. 바로 옆에 축구장 같은 것도 있는데, 거기는 열려 있지 않다.
무엇보다 이 날 여기 공원 자체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안양천 따라서 산책하고 자전거 타고 강아지도 있고 커피랑 간식 파는 간식차도 있고 흡사 유원지를 보는 거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농구장에도 사람이 꽤 있었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10명은 넘어 보인다. 그치만 워낙 이 공간 자체에? 이 공원 자체에 사람이 바글바글 많다보니 그 누구도 신고 하는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아디다스와 서울시가 만든 농구코트다 보니 아무래도 바닥도 좋고 깔끔하다.
서울아 운동하자 뭐 이런 취지로 만든 코트인 거 같다.
사람들이 4:4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농구를 했다.
나는 구경햇다. 앉아서. 아니 농구코트 뒤로도 진짜 사람 많은 거 보이지 않는가.
진짜 사람 엄청 많아서 놀랐다. 날씨가 따듯해지다 보니 다들 봄기운을 느끼러 나왔나 보다.
어쨋든, 농구코트가 코로나 때문에 오래 안 쓰였다 보니 먼지가 많이 타서 좀 많이 미끄러운 편이었다.
그리고 ㅋㅋㅋ 날은 좋아서 춥지는 않은데 바람이 진짜 엄청 불었다. 휘이이잉이이 하고 바람소리도 계속 들릴 정도로 엄청 바람이 불어서 ㅋㅋㅋㅋ 슛이 다들 잘 안 들어가서 게임이 길어졌다.
5인 이상이 집합한 것이긴 한데, 모두가 다 일행이 아니고 와서 우연히 만나서 게임하게 된 것이니 괜찮으려나...? 누가 신고하지는 않을까? 싶은 마음은 있었다.
그래도 모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채로 농구를 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직 밤에 라이트는 안 켜주는 것 같다.
위에 설명한 곳은 위 지도에 나오는 안양천C구장이다. 여기는 열려 있다.
하지만 안양천C구장에서 도보로 한 5분 더 걸어 가면 나오는 풀코트 2개짜리 농구장은 안 열려 있다.
여기는 영롱이농구장이라고 되어 있던데 ㅋㅋㅋ 구로구와 영등포구로 나뉘어서 이름도 다르고 운영방식도 다른 거 같다. 여튼 이 안양천 도림천 따라서 사람도 진짜 많고 운동하는 사람도 많고... 날이 더 풀리면 진짜 겉잡을 수 없이 많아질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