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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탑동' 야외농구장

제주도 농구장 정보/야외 농구장 정보

by 달리누나 2022. 7. 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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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일 때문에 바쁘고 퇴근하면 매일 농구하느라 바빠서 포스팅이 뜸했다. 하지만! 다시 해야지~ 심지어 코로나19 거리두기도 풀려서 전보다 갈 수 있는 농구장도 더 많구, 실내 농구장도 꽤 풀렸다. 그리고 의외로 나의 농구 블로그를 찾아보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포스팅할 곳은 지난달에 다녀온 제주도 '탑동' 야외농구장이다. 사실 전국 농구장을 모두 포스팅하고 싶은 게 내 마음인데 좀처럼 쉽지는 않다. 막상 여행하러 가서 농구장만 찾으러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니 컨셉을 처음부터 잘 잡고 가야 한다. 농구장투어가 컨셉인 여행을 한 번 해야 할 것 같다.

제주도 탑동 광장 야외농구장

6월에 제주도로 1박 출장을 다녀왔다. 그런데 웬걸! 묵는 숙소 바로 옆에 농구장이 있다. 그것도 제주도에서 제일 핫하다는 탑동 농구장. 숙소와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였다. 그래서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숙소 입성!!! 사진과 같이 농구장은 5개의 반코트로 구성됐다. 골대도 마찬가지로 5개다. 풀코트가 없는 점이 아쉽지만 야외농구는 아무래도 반코트 위주다 보니 이렇게 만든 것 같다. 바닥도 푹신하니 좋다.

제주도 야외농구장

그런데 약간 위험?한 점이 있다면 공을 잘못 던지면 바다로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 농구코트 5개를 지나면 맨 끝에는 족구장이 있는데, 족구장에서 게임하던 분들이 공을 몇 번이나 빠트렸다 건졌다 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었다. 신선한 구경거리였다. 서울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농구, 족구하다가 바다에 공 빠지는 광경. 한강에는 빠질 수 있겠다. 사진 속에서 제일 큰 건물로 보이는 저 것이 내가 묵은 숙소였던 오션스위츠호텔이다. 제주도 탑동 농구를 목적으로 오는 거라면 저 숙소를 매우 추천한다.

제주 탑동 광장 농구장

사실 낮에 워낙 사람이 없었어서 내심 걱정했다. 그래도 온 김에 농구 한 판은 하고 가려고 신발까지 샀기 때문이다. 원래는 농구하기 힘든 플랫슈즈를 신고 왔었는데 온 김에 농구를 반드시 하고 가겠다고 이마트 가서 런닝화 비슷한 것을 하나 샀다....ㅎㅎ 그런데 퇴근하고 6시 30분이 되도 사람이 없길래... 아 농구는 못하겠다 하고 회식에 따라갔다. 전복을 배 터지게 먹고 밤 9시쯤 농구장에 다시 도착하니 사람이 꽤 있었다! 농구골대 한 3개 정도는 차 있었다. 일부러 주변을 기웃기웃거리다가 게임 시작한 골대로 가서 공 좀 빌리겠다고 하고 연습했다.

탑동 고인물!!!

공을 빌려서 연습하고 있으니 한 무리가 와서 같이 3:3을 하자고 해줘서 3:3 몇 판 하고 4:4도 한두판 했다! 헤헤 ~ 신발 사길 잘 했다! 아주 재밌게 잘 뛰다 갑니다용~ 저기 사진에서 보이는 무리분들은 탑동 고인물들이신 것 같다. 진짜 그냥 잡으면 슛이 다 들어간다. 제대로 수비 안 하면 걍 쭉쭉 먹힘! 나름 반포 가면 다 아는 얼굴들인데 완전 난생 처음 보는 분들과 새로운 곳에서 농구를 하니 또 새로운 느낌이었다. 반포종합운동장에 비하면 막 엄청 빡세고 실력자들이 있는 건 아니었다(이건 개인적인 생각)

 

탑동 농구장은 탑동광장 농구장을 검색하면 나온다. 제주해변 공연장 바로 근처다. 참고로 여기는 라이트를 내내 켜줘서 서울에도 찾기 힘든 24시 농구장 중 하나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농구장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해 보였다. 제주도 위쪽에 사시는 분들은 많이들 이리 오시는 것 같다. 제주 보건소랑 제주 시청 쪽이 제주도에서는 야외농구 핫플이라고 한다. 바닥도 푹신하니 좋고 바다도 바로 옆에 있고 개인적으로 꽤 맘에 드는 코트였다. 그치만 풀코트가 없다는 점과 낮에는 진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점... 낮에는 땡볕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연습하기도 힘들 수 있다는 점... 등이 아쉬울 수 있다!